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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자 4만명대 뚫리나…文대통령 중대본 회의 주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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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전반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7월 25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국민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정부서울청사 및 각 부처, 전국 17개 시·도 광역지자체, 18개 시·도 경찰청 등과 영상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국내외 오미크론 대응 등에 대해 보고받고, 확진자 급증 시 방역·의료 대응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단계적 일상회복 재개'를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확진자 증가에도 계절독감처럼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을 평가하기는 섣부르다는 지적이 있어 일상회복을 언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밖에 이날 발표되는 교육부 새학기 학사운영 방안과 관련해 새로운 학교 방역 체계와 관련 언급 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에게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협조도 재차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까지 나온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동시간대 역다최다 치인 2만771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첫 4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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