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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5년 새 가장 큰 탄도미사일… 괌 미군 노릴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발사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핵무기를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의제로 되돌려놓으려 노력하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5년 내 가장 큰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발사체는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노릴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뉴스를 보는 사람들. 연합뉴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뉴스를 보는 사람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이 2017년 이후 가장 클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다”면서 “미사일 전문가들은 관련 자료가 (해당 발사체가) 2017년 실험됐던 화성-12와 같은 IRBM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IRBM인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와 무관하게 이것은 일종의 전략 미사일이고, 이번 달 앞서 있었던 다른 실험들과는 명백히 다르다”라는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MIIS) 비확산연구센터의 조지 윌리엄 허버트 부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외교적 교착상태가 장기화한 가운데 위기를 조성해 미국과 이웃 국가들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오랜 각본을 다시 들고나온 상황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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