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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윤안 한국신기록 첫 테이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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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청주=체전취재반】제71회 전국체전은 홈팀 충북, 전통의 서울, 지난 대회 우승팀 경기가 종합우승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반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승마·리듬체조 등 4개 종목 경기를 끝낸 18일 오전현재 시·도별 메달레이스에서는 충북이 금28개로 여전히 선두를 쾌 주하고 있고 서울이 금26개, 경기가 금18개로 선두 충북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순위를 가리는 시·도별 득점에서는 완료된 4개 종목에서 경기가 1천9백14점으로 1위에 나서 종합우승의 향방은 구기종목 4강 진출 팀이 가려지는 19일을 고비로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한편 전례 없는 기록흉년 속에 17일 청주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에서 첫 한국신기록이 작성됐다. 남고 계영4백m에 1번 영자로 출전한 국가대표 이윤안(16·경남체고)이 53초35로 역영, 지난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53초38)을 0초03 단축했다.
그러나 중반을 넘긴 기록경기는 수영에서 단 한 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을 뿐 육상·사격·역도·사이클 등에서는 한국신기록 없이 대회신기록만 46개가 수립되는데 그쳐 실망감을 던져 줬다.
이번 대회 다관 왕의 산실로 떠오른 역도에서는 고등부 75kg급의 김기열(경북 안동중앙고)과 82.5kg급의 오병룡(전북체고)등이 나란히 3관 왕에 올라 이 대회에서만 모두 5명의 3관 왕을 탄생시켰다.
또 전날 육상 남자 일반 5천m에서 우승한 북경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재룡(전남한전)은 이날 1만m에서도 우승, 육상 첫 2관 왕을 차지했고 북경대회에서 금(남자 8백m)은(남자 1천5백m) 각 1개씩을 따낸 김봉유(강원진로) 는 남자 일반 1천5백m 우승으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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