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에서 27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 집계 기준으로 군에서 하루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군내 코로나19에 확진된 장병은 160명이다. 확진자들은 육군 부대와 해병대,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왔다.
장병들의 코로나19 3차 접종률은 이날 기준 77.4%로 일반인(50.1%)보다 높다. 하지만 군내 코로나 19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군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현재 4180명으로, 이 가운데 55.3%인 2312명이 돌파감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