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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CEO를 찾습니다"…국가발전 프로젝트 사업자 공모

중앙일보

입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이디어 리그 TOP4'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이디어 리그 TOP4'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19일 최근 종료된 '국가발전 프로젝트' 작품을 사업화할 사업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한 뒤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 예정"이라며 "대한상의는 아이디어를 매칭할 사람들을 찾아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 단계를 통과했으니 사업화가 이뤄지면 펀딩이 돼 회사도 설립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제도적 장애가 있으면 대한상의가 운용 중인 규제 샌드박스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한상의 주도의 창업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에서는 치매를 막는 10분 통화인 '사소한 통화' 아이디어를 낸 이봉주 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AR 보물찾기 '코리아 게임(윤서영)', 야간·주말 진료시스템 '우리 동네 병원(김진현)',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업처럼(백명기)' 등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개인은 우수작 10편을 살펴본 뒤 자금계획 등 구체화한 사업계획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기한은 내달 18일까지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의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후 기업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아이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서류심사·면접 방식으로 국가발전 기여도와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최고경영자(CEO)를 뽑을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담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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