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산업에 2097억원 금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포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97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우수체육용구생산업체, 스포츠서비스업체, 체육시설업체 등 스포츠산업계를 대상으로 1% 저리 정책 융자를 운영한다. 지원규모는 올해보다 약 1.7배 확대, 791억원 증액한 1843억원”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상시 접수 받는다.

또한 코로나19 피해가 큰 체육시설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일부 체육시설(비수도권 실내체육시설, 전국 실외체육시설)에 대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하고, 전체 체육시설업체에 대해 운전자금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해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업계 상황을 고려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금상환 중이거나 상환일이 도래한 업체에 대해서는 1년간 원금 상환유예와 만기 연장을 실시한다. 또한 2022년 스포츠산업자금(펀드) 정부 출자 규모를 전년 대비 110억원 증액(약 1.8배 증가)한 254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