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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얼음만 잔뜩 줘"…억울한 백종원, 매장 급습했더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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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 매장을 기습 방문했다. 빽다방에서 판매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고 “얼음만 잔뜩 준다”는 일부 비판과 관련, 자신이 매장을 찾아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리기 위해서다.

백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매장 모르게 빽다방 깜짝 방문해봤습니다! 빽다방 아이스 음료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기습 점검 차 빽다방 매장을 찾는다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극히 몇 명만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전에 제가 억울하게 욕먹은 것이 많다. 우리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얼음만 잔뜩 준다’는 욕을 (가장) 많이 먹었다”면서 “오늘 가서 낱낱이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실제 영업 중인 매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놀라는 직원들을 향해 “왜 이렇게 놀라. 점심 먹었냐. 자연스럽게 해”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백 대표는 자신이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과정을 전부 공개했다. 원두를 가는 것부터 샷을 내리는 장면, 물과 얼음이 담긴 컵에 에스프레소샷을 담는 장면까지 설명했다. 직원에게 커피 원두와 물, 얼음 양이 달라지는지 상세히 물었다. 직원은 “들어가는 원두의 양은 똑같다. 항상 투 샷으로 뽑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처]

완성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자리에 온 백 대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얼음 양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 불평이 많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넣던 ‘간 얼음’을 ‘각 얼음’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물을 채우느냐, 얼음을 위주로 많이 채우느냐, 갈아놓은 얼음을 꽉 채우느냐는 (에스프레소샷 수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원했던 건 한 모금 마셨을 때 뒷골까지 확 당기는 것이다. 얼음이 잘게 있어야 먹었을 때 굉장히 차가운데 각얼음은 (음료가) 차가워지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뿐 아니라 새마을식당·한신포차·홍콩반점 등 2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앞서 유튜브 채널에 새마을식당 매장을 직접 찾아 ‘7분 돼지 김치’ 메뉴를 먹는 영상도 공개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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