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작년 환갑엔 징계 먹었는데”…지지자들 깜짝 생일축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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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이 18일 양력 생일을 맞은 윤 후보를 축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받았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의 갑작스러운 선물에 “아이고, 제가 아침에 미역국도 안 먹었는데”라며 함박웃음을 짓고는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인사했다. 또 한 지지자가 고깔모자를 건네자 “씌어주세요”라며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반응에 지지자들은 “내년에 청와대에서 보자”, “건강 챙기시고 힘내세요” 등 덕담을 전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작년에도 환갑날 이렇게 해 주시고…나 (작년) 환갑날 징계 먹었잖아”라고 농담도 건넸다. 지난해 12월16일 문재인 정부에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고 직무 배제됐던 일을 떠올린 것이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제청을 재가했다.

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윤석열 “30대 장관 많이 나올 것”

윤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선대위 청년보좌역 공개 모집’을 위한 면접심사 현장을 방문한 “제가 정부를 맡으면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를 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30대 장관이 자동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세대 중 가장 디지털화된 청년들이 정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가 어렵다. 그래서 청년, 젊은 사람들의 국정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선) 30대 장관이 한 명이 아니고 제가 볼 때 이런 시스템 관리를 가장 잘할 사람들이 행정부처를 맡지 않겠나”라며 “그럼 한두 명이 아니라 많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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