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PD 출신 김영희 “성탄절에 깜짝 놀랄만한 이재명 영상 공개”

중앙일보

입력

MBC에서 ‘나는 가수다’, ‘양심냉장고’ 등을 기획했던 유명 PD 출신인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오는 25일 성탄절에 아주 깜짝 놀랄만한 기획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오른쪽).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오른쪽). 연합뉴스

김 본부장은 1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설득해서, 선거판에서 특히 대선같이 중요한 데에서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든 시도를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어떤 내용인지 힌트를 달라는 질문에 그는 “지금 말씀을 드리면 누구나 다 카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재스파 같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스파는 청년들과의 소통 콘텐트로, 여성 댄서 예능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혹시 이 후보가 산타나 루돌프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거냐’라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알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후보를 만나보니 잘 보이지 않았던 인간적인 모습이 있더라. ‘유능한 경제 대통령’에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입히면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재명 선대위 합류에 대해 “어느 날 일요일이었는데 집 앞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서서 기다린다고 하더라. 밤 8시에 1시간을 기다렸다”며 “그러면 내려가서 봬야지,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뵙고 집에서 맥주도 마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야인으로 있을 때 주변 인사들이 제게 도와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라고도 전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집 앞에 와서 2시간 기다렸으면 그쪽으로 갈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랬다면 그쪽으로 마음이 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