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5901명 코로나 확진…17일 7000명 안팎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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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룡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룡 기자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901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 9시 기준 집계치 6564명보다는 663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5803명과 비교하면 98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19명(71.5%)이, 비수도권에서 1682명(28.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2504명, 경기 1166명, 인천 549명, 부산 370명, 충남 203명, 경북 169명, 대구 159명, 대전 158명, 경남 154명, 강원 121명, 충북 83명, 전북 67명, 전남 60명, 울산 52명, 광주 42명, 제주 35명, 세종 9명이다.

서울은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14일 2469명, 15일 2485명에 이어 3일째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21명→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으로 하루 평균 679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7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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