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재산 사라진 친구 부모님 도와달라" 황정음의 SOS,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황정음. 뉴스1

배우 황정음. 뉴스1

배우 황정음이 사기 피해를 당한 친구를 위해 국민청원 참여 독려에 나섰다.

황정음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꼭 동의해주세요. 친구 부모님 일이에요.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00은행 앱 비밀번호 유출로 부모님 전재산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국민청원 게시물을 공유했다.

청원글 작성자 A씨는 “00은행 앱 비밀번호 6자리 유출로 부모님 전 재산이 사라졌다”며 “성실하게 살아오신 70대 아버지가 평생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과 조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막 팔아 세금도 아직 내지 못한 돈을 모아둔 통장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저희 가족은 자다가도 눈을 뜨면, 이 모든 일들이 꿈인 것만 같다. 정신적 충격으로 한 달째 허망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부모님을 대신해 보이스피싱이라는 금융사기에 대해 짚어보고 싶다”고 했다.

[황정음 인스타그램]

[황정음 인스타그램]

A씨는 갈취당한 돈이 누구에게 갔는지 확인했으나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을 구속시킬 수 없다는 점과 피싱 앱으로 범인들이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조종한 것, 온라인 거래 보안상의 허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은 앞으로 더 교묘한 방법으로 진화할 것이 뻔하다.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피해는 피해자가 오롯이 짊어져야 한다”며 “예방에 실패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사후 고객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둘째 임신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