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이어 영국 ‘FT’도 ‘올해의 인물’에 “일론 머스크” 선정

중앙일보

입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올해의 인물’에 뽑혔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 이어 영국 주요 미디어의 올해의 인물로도 뽑힌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파이낸셜 타임스의 온라인판 보도. 인터네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파이낸셜 타임스의 온라인판 보도. 인터네 캡처

15일 FT 편집장 룰라 칼라프는 칼럼에서 “누군가에게는 유치하다는 인상을 주는 기이하고 도발적인 트윗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로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었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 관광시대를 열었고,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쳤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쳤다. 로이터=연합뉴스

칼라프 편집장은 머스크가 전기차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했다.

머스크는 FT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다른 자동차 산업은 기본적으로 테슬라와 나를 바보와 사기꾼이라 불렀다”며 “그들은 전기 자동차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운행 거리와 성능을 달성할 수 없으며, 심지어 그렇게 해도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타임도 “지구 안팎의 삶에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며 지난 13일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이 뽑은 2021년 올해의 인물.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타임이 뽑은 2021년 올해의 인물.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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