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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文방문 마지막날 2년만에 빗장 열었다…한국인 입국허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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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호주 시드니 공항. AP=연합뉴스

11월 5일 호주 시드니 공항.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가까이 국경을 봉쇄했던 호주가 15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이날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늘부로 자격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여행(제한) 면제를 받지 않고도 한국에서 호주 내 (개방) 참여 주와 지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여행이 허용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주와 수도 준주(ACT)다.

이에 따라 유효 비자를 소지한 한국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직항편으로 한국에서 호주로 향한 경우 호주 입국이 허용된다.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착 후 호텔이나 자택에서 사흘간 격리해야 한다.

[사진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트위터 캡처]

[사진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트위터 캡처]

호주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강력한 국경봉쇄 조치를 단행한 국가로 꼽힌다. 최근엔 점차 봉쇄 완화 조치를 검토해왔고 지난달 1일 뉴질랜드, 21일 싱가포르 입국을 허용했다.

이달 1일부로는 한국과 일본인 입국도 허용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를 2주 연기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빗장을 열었다.

호주가 현재까지 문을 연 4개국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포함된 만큼 향후 양국의 인적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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