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영국서 호주·필리핀과 양자회담…협력확대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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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호주·필리핀 외교장관과 각각 약식 회담을 가졌다.

13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2일 마리스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약식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과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것을 평가했다.

양측은 경제·통상과 탄소중립, 우주, 핵심광물 등 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페인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테오도로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과도 회담했다.

양측은 무역투자·인프라·방산 등 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서명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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