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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 1-0 승’ 벤투 감독 “선수들 경기력, 태도 좋았다”

중앙일보

입력

경기 지켜보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경기 지켜보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 보였다. 경기 내내 압도하면서 진행했다.”

아랍에미리트(UAE)전 승리를 이끈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소감이다.

한국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UAE와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햇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벤투 감독은 “오늘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 보였다. 많은 득점 찬스가 나와서 일찍 마무리할 수 있었던 상황들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태도에 기쁜 마음이다. 정당한 승리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관심사 중 하나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중용된 황의조 자리의 대체 선수였다. 황의조는 지난달 소속팀(보르도)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벤투 감독은 김건희(수원 삼성)와 조규성(김천 상무)을 대체 자원으로 발탁했다.

UAE전에서는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조규성은 기대에 보답하듯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의 활약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감독 선택이 옳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조규성은) 포지션에서 추가로 훈련할 예정이다.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문전 침투와 중거리 슛으로 UAE 골대를 노렸다. 그러나 슈팅 개수 17개에 비하면 1골은 아쉬운 결과였다. 벤투 감독 또한 “중거리 슛은 경기 중에 찾아야 하는 최상의 해결책 중 하나다”면서 “다양한 방법 통해서 득점을 만들려고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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