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에 목격자 폭행, 도주까지…30대 男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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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자, 목격자를 폭행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및 폭행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4분쯤 송파구 잠실동 한 사거리에서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도 위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사고를 목격한 시민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는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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