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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된 날, 장모는 법정 출석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5일 장모 최모(74)씨는 자신이 연루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최씨의 전 동업자이자 최씨와 함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안모(58)씨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안씨는 최씨와 함께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행사하고 차명으로 부동산 등기한 혐의와 함께 개인적으로 돈을 빌리기 위해 단독으로 위조된 잔고증명서 1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의 증인 신문은 무려 5시간가량이나 계속됐다. 안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안씨와 법정에서 공방을 벌여온 최씨는 요양병원 불법 개설과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으로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9월 9일 보석으로 풀려난 최씨는 최근 석방 조건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어 검찰에서 보석 취소 신청을 낸 상태다.

또한 최씨는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경영권 편취 의혹으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수사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경찰은 두 차례나 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론을 내린 바 있으나 검찰의 재수사 요청으로 최근 다시 수사를 재개했다.

한편 최씨의 사위인 윤 전 총장은 이날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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