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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일벌백계’ 발언…김어준 “힘없어, 이번 주까지 유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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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부화뇌동(附和雷同)하고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벌백계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일벌백계할 힘이 없다”고 평했다.

김씨는 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도 최종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가져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공개된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거간꾼 노릇을 하는 사람은 해당 행위자로 징계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타 정치 세력과 어떤 교섭을 해도 후보가 후보의 의지에 따라 해야 한다. 부화뇌동하는 거간꾼이 아니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김씨는 “실질적으로 대선판에 영향을 줄 발언이 아니다”라며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뭐라고 할 (이 대표의) 발언은 이번 주까지가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일이면 당대표 권한이 대선 후보로 넘어가지 않는가”라며 “별로 의미 있는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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