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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영화와 달랐다…17m 다리서 뛰어내린 절도범 결말 [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난 차량을 타고 다리 위를 질주하던 미국의 한 남성이 경찰에 잡히지 않으려 17m 높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렸지만 결국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보안관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29일 도난 차량을 추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헬리콥터를 이용해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당시 경찰은 도난당한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했다.

그러나 이 차량은 명령을 무시하고 플로리다주 에디슨 다리를 질주했다. 다리를 빠르게 내빼던 차량은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정지했다.

차에서 내린 브라이언 그레이는 다리 난간으로 뛰어갔다. 뒤따르던 경찰이 자신에게 접근하려하자 재빠르게 다리 난간을 넘었다. 그러다 한 번 멈칫하다가 바로 강으로 뛰어들었다. 에디슨 다리의 높이는 약 17m로 아파트 5층 정도다.

그레이는 강물 속에 빠졌다가 잠시 후 표면 위로 헤엄쳐서 올라왔다. 경찰은 그를 강에서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상을 입은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현지 보안관은 “어느 정도 수영을 할 줄 아는 절도범이었다”며 “자동차 절도와 도주 등의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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