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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당원 투표율 60% 돌파…최종 70%도 넘어서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한 당원이 지난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한 당원이 지난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율이 60%를 돌파했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투표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60.35%(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누적 투표자 수 34만3417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모바일 투표와 이날 시작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2일 오후 5시까지 당원 투표율은 54.49%였다.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이 대상이며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당원 투표는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6·11 전당대회 당시의 당원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함께 3∼4일 이틀간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길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누구인지 4지선다 방식으로 물으며, 응답자가 답변하지 않을 경우 한 차례 더 질문한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를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공개하고,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최종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이날 대선주자들은 각자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후에는 하태경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군 인권 문제'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연다.

홍준표 의원은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추진된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관련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종일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한 뒤,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총장의 '호남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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