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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복지부와 자립준비청년 등 1000명에게 심리상담 지원

중앙일보

입력

서울 여의도 LG 사옥.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 사옥. [연합뉴스]

LG전자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자립준비 청년의 홀로서기 돕기에 나섰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보건복지부와 ‘자립준비 청년의 심리안정 및 자립 지원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자립준비 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양육 능력이 없어 아동 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에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와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 청년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심리 상담, 가전제품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자립준비 청년, 보호 종료 예정 청년 등 1000여 명에게 전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립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 전자레인지 500대를 기증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심리 상담 플랫폼인 ‘마음하나’를 구축했다. 지난 6월 웹페이지를 개설한 데 이어 8월에는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마음하나’는 마음톡, 생활정보, 지원정보, 전문칼럼 등 4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이 중 마음톡에서 전문 상담사가 자립준비 청년을 포함해 자립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댓글로 일대일 심리 상담을 해준다. ‘마음톡 플러스’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 화상, 대면 중 원하는 방식으로 전문상담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보호 기간 연장, 자립수당과 심리상담 확대 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민관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두용 CFO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자립준비 청년을 포함해 많은 청년이 안정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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