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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명화가 우리 곁에 숨쉰다-『서양회화 명품전』 21일까지 호암갤러리(지상감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루벤스·밀레·고야·마네·모네·르누아르·세잔·모딜리아니 등.
르네상스시대 이후 인상파에 이르기까지 서양회화사 5백년을 대표해온 기라성 같은 거장들의 실제작품이 대거 국내에 처음 선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21일까지 호암갤러리에서 열리고있는 『서양회화 명품전「르네상스에서 인상파까지」』는 그 동안 한두 점도 실제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웠던 국내실정으로 미뤄볼 때 또다시 마련되기 힘든 획기적인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일본 동경 부사미술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전시회에는 15세기 르네상스 화가 지오반니 벨리니(1430∼1516)로부터 인상파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화가 65명의 작품점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는 특히 출품작들을 시대별로 전시함으로써 서양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연일 1천명이 넘게 몰려드는 관람객들은 그 동안 미술교과서나 화집 등을 통해 사진으로만 보아봤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대하며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홍익대 등 많은 대학과 중·고교에서도 학생들의 미술교육과 교양을 위해 단체관람을 신청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서울전시를 마친 뒤에는 11월3일부터 한달간 용인자연공원 내 호암미술관으로 옮겨 계속될 예정이다.
주요 출품작들을 지상을 통해 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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