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2000년 이후 해마다 여는 ‘사랑의 나눔 콘서트’ 행사장 입구에서 관객들이 콘서트장에 들어가기 위해 입장료 대신 라면을 내고 있다.
이 라면은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지난 7년간 이 행사를 통해 농심은 라면 1만2200여 상자를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매회 평균 1740상자 수준이다. 이 회사 오찬근 팀장은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너무 진지한 성격의 행사를 하는 것은 요즘 청소년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인기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이웃돕기를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콘서트에 앞서 지난달 사원.학생.가수 등으로 구성된 '농심사랑봉사단'이 경기도 광주 장애우 시설인 한사랑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농심은 '사랑나눔콘서트'외에도 율촌재단을 통해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문화.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푸드뱅크 등에 자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각종 재해 발생 시 대한적십자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성금과 수재의연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