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델 맞아? 45kg 파격 감량…일부 여성 "실망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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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표지 [인스타그램 캡처]

보그 표지 [인스타그램 캡처]

팝스타 아델(33)이 45kg 감량한 모습으로 6년만에 컴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을 둘러싼 일부 여성들의 실망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감정이 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한국시간) 아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잡지 '보그'의 커버 사진을 올렸다. 아델은 이번 달 '보그' 커버 모델을 맡았다. 이 잡지에서 아델은 다양한 드레스들을 소화했다. 오는 15일 신곡 ‘이지 온 미’(Easy on Me) 발매를 앞둔 아델은 45kg를 감량해 몰라보게 변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그 표지 [인스타그램 캡처]

보그 표지 [인스타그램 캡처]

아델은 7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보그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하루에 2~3회 운동했다"면서도 "절대로 살을 빼기 위해 그렇게 한 건 아니"라고 답했다. 다만 아델은 "운동하는 도중에는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아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했다. 자신의 팬들을 비롯해 감염병과 사투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아델의 의도와 다르게 대중들은 그녀의 몰라보게 달라진 체형에 집중했다. 아델은 "내 사진을 보고 일부 여성들이 느낀 아픔을 이해한다"면서 "나는 시각적으로 많은 여성들을 대변해왔다. 하지만 살을 뺀 지금도 나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여성들이 내 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만큼 잔인한 것이 없다"며 "정말 실망했고, 감정이 상했다"고 털어놓았다.

2017년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아델의 모습. [아델 인스타그램 캡처]

2017년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아델의 모습. [아델 인스타그램 캡처]

아델은 또 "사람들은 내 '여행'(살을 빼는 과정)을 공유 받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모든 걸 기록하는 데 익숙하고, 나와 같은 스타들은 대부분 다이어트를 할 때 각종 브랜드의 협찬을 받는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운동했다"면서 "그러니 내가 왜 살이 빠지고 있는 모습을 굳이 공유하겠나? 나는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이건 내 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델은 올 초 이혼 절차를 매듭짓고 최근 7살 연상의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공개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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