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대표팀 합류한 김진수 "기억이 안 났다"

중앙일보

입력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4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김진수. [사진 대한축구협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4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김진수. [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억이 안 났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진수(전북 현대)가 선전을 다짐했다.

김진수는 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 이란과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대표로 A매치 46경기에 나선 레프트 백 김진수는 2020년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 입단 이후엔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2019년 12월 EAFF E-1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김진수는 "언제 대표팀에 들어왔었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기사를 통해 보고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았다. 이곳에 들어올 때는 항상 기분이 좋고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서 잘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 뛴 적이 있다. 아쉽게 부상으로 본선엔 나서지 못했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 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이번에도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말보다도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잘 해나가면 이길 수 있다. 다른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아서 서로 잘 융화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진수는 "두 경기 다 이기는 것이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각오다. 모두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다치고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과 내가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서 경기장 안팎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