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저평가 우량기업 선별해서 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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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유망한 글로벌 펀드를 발굴해 화이트라벨링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 등과 협업을 통해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유망한 글로벌 펀드를 발굴해 화이트라벨링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 등과 협업을 통해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특정 섹터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업 본연의 퀄리티에 집중하는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상승장에선 초과 수익을, 하락장에선 손실을 최소화하는 종목 비중 조절 역량도 갈수록 중요해진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저평가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기업 이익, 밸류에이션, 주주 이익 환원, 성장성 등을 따지는 가치투자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 기준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IT 기업 외에도 금융·헬스케어·소비재 업종 등에 분산 투자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지향한다. IT 업종에선 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산업재 업종에선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이, 헬스케어 업종에선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잠재력과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보유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위험 선호 시장 환경에선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회피 상황에선 현금 흐름이 좋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이 때문에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와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와 협업해 만든 펀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를 설정하고 웰링턴매니지먼트의 운용 전략을 토대로 위탁 운용하는 펀드다. 1928년 설립된 웰링턴자산운용은 국부펀드와 기관 자금 전문운용사로, 운용자산 1400조원대의 초대형 글로벌 운용사다. 60개 국가에서 2300여 개 기관 자금과 해외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첫 화이트라벨링펀드이기도 하다. 화이트라벨링은 상품을 만든 회사는 따로 있지만, 유통과 판매를 맡은 회사가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국내에서 기관투자자만 접했던 해외 유명 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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