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대한민국 방역체계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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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의 NBCI 전체 평균은 73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76점으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이 75점으로 2위,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74점으로 공동 3위, 서울성모병원이 68점으로 5위로 평가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올해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 4차병원에 한발 더 다가갔다.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는 배곧서울대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4월 통과됐다. 6개 전문진료센터와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를 갖춘 연구-진료 일체형 클러스터로, 2026년 말 개원 예정이다.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 실현, 국내 유전체 연구선도,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임상유전체의학과가 문을 열었다. 중증환자의 진료 질 향상을 위한 중환자의학과도 신설했다. 중환자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돌본다. 외상환자를 위한 중증외상센터도 출범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서울대학교병원은 대한민국 방역체계를 이끌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전문의를 포함한 감염관리 의료진은 감염병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표준과 지침을 제정했다. 발생 초기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제시하고 문경·노원·성남의 세 곳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가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았다. 올바른 정보를 먼저 알리는 등 국민 불안 해소에 앞장 섰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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