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1937명 코로나 확진…다시 2000명대로

중앙일보

입력

24일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937명으로, 다음날인 25일 다시 2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44명보다 593명 많고, 지난주 화요일(17일)의 1657명과 비교하면 280명 많다. 동시간 기준으로는 지난 10일(2021명)과 18일(1995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세가 다시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수도권은 서울 645명·경기 500명·인천 113명 등 12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오후 9시까지 6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의 수치를 더하면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2000명대에 많으면 22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20일(2050명) 이후 닷새 만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25일까지 50일째가 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04명→2152명→20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24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24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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