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모더나, 얀센 백신도 정식 승인 예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모더나와 얀센 백신도 조만간 FDA의 정식 승인을 얻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파우치 소장은 24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더나와 얀센이 조만간, 어쩌면 수주 내지 한달 내 FDA의 정식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이자나 모더나가 다가오는 연말연시 전 아이들을 위한 백신으로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며 "늦가을이나 초겨울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

앤서니 파우치 소장.

미국에선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을 계기로 정부·대학·기업이 구성원들에게 접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FDA의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FDA 정식 승인 전에는 맞지 않겠다던 수백만 미국인이 이젠 맞아야 할 때가 됐다"고 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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