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종 매일 정오 울린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普信閣)종'이 이달 말부터 매일 정오에 종소리를 울린다고 조선일보가 7일 보도했다. 그 동안 보신각종은 제야(除夜)의 종과 3.1절 그리고 광복절 때만 타종됐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6일 "조선시대처럼 보신각 종소리를 시민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수도 서울의 역사성도 알리고 도심의 문화적 향취를 높이기 위해 매일 타종하기로 했다"며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등 전통 행사를 담당하는 문화이벤트 기획사에 맡겨 매일 정오에 종을 33번 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심 교통량 등으로 보신각 주변 소음이 높기 때문에 종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확대시키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