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V 『10억의 숨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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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KBS와 MBC는 북경 아시안게임 개최에 즈음해 중국과 아시아 각국의 민속과 사회상을 집중 조명한 특선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KBS-1 TV는 중국의 격변하는 모습과 4천년역사·문화전통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중국, 10억의 숨결』을 24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와 저녁 6시 연속 방송한다.
중국 중앙 TV와 홍콩 중국 TV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통계나 제도를 나열하는 피상적 논의에서 벗어나 중국의 농촌·공장·공산당원·예술가·과학자 등 다각 적인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
특히 하얼빈의 교도소·정신병원, 예술의 경지에까지 이른 고급요리, 아직도 몽골접경 다 퉁 지방에서 제조하고 있는 증기기관차 등 이색적인 내용도 많이 포함돼 있다.
또 KBS-2 TV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오후 2시55분 4부작 특선 다큐멘터리 『중국 5천년(Roads to Xanadu)』을 연속 방송한다.
중국의 발전과정에서 ▲창의성이 요구되는 과학과 산업 ▲집단 이익에 반하는 개인주의의 중요성 ▲공산주의 등 이념의 미래상 ▲전통적 실용주의 등이 집중 분석된다.
한편 MBC-TV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티베트의 민속까지 알아보는 『아시아의 민속문화』를 24일부터 28일까지 오전10시30분 연속 방송한다.
히말라야의 험난한 산악지대에서 외부와의 교류가 두절된 채 살아가는 부랑유목민의 생활, 티베트 라마승의 수도생활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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