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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식당 비리폭로 위협/제대 대학생이 돈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7일 자신이 방위병으로 근무했던 부대식당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돈을 요구한 고영훈군(22ㆍK대행정2)을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육군모부대 식당 방위병으로 6개월동안 근무한 뒤 지난달 8일 제대한 고군은 3일오전 당시 부대상사였던 홍모상사(43)에게 전화를 걸어 『3백만원을 통장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부대식당 경영을 모두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거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의 전화를 한 혐의다.
홍상사는 5일 이같은 사실을 부대측에 알린뒤 이날 오후 신탁은행 서울 목동지점에 3백만원을 입금시켰다가 곧바로 지불정지 신청을 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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