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 듬뿍 "동화의 세계"-제2회 춘천인형극제 14∼18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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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인형극 축제인 제2회 춘천인형극제가 14∼18일 춘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인형극제는 시내 5개 유료공연장과 3개 무료공연장에서 동시에 열려 축제분위기를 북돋우며 국내인형극단 17개 팀과 외국극단 6개팀이 참가한다. 유료공연장은 어린이회관 대·소강당, 시립문화관, YWCA회관, 시청강당 등이며 무료공연장은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와 이동버스극장, 공지천 수상무대 등.
공연은 15∼18일 오전11시, 오후2시·4시에 각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며 총 공연 횟수 63회의 대규모 동시 다발 공연인 만큼 인형극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인 인형극제 협의회와 춘천시는 인형극공연과 함께 어린이를 데리고 축제행사장을 찾을 성인들을 위해 다양한문화예술 행사도 마련한다.
부대행사 중 전야제는 14일 오후7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데 인형극 대표 공연 외에 마당패 뜬쇠의 사물놀이와 강태환씨의 재즈연주, 유진규씨의 팬터마임 연기가 함께 공연된다.
축제기간 중 성인들을 위한 공연은 서울음악학회의 실내악연주(15일), 현악합주(16일 ), 한국컨템 퍼러리 무용단의 현대무용(17일)등으로 모두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오후8시에 열린다.
한편 국내외 인형극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할 이번 축제기간 중 15, 16일 이틀간 「인형극과 어린이언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며, 17일에는 인형극관계자가 모두 모여 축제발전을 위한 회의도 갖는다.
외국참가단체는 소련 레닌그라드 인형극장, 캐나다 웬디 인형극장, 대만 이완젠 인형극단, 일본 다카스 인형극단·이무라준 인형극단, 미국 신비한 달빛 인형극단 등이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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