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샴푸·린스로 끝내니? 난 '헤어스파'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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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파하세요!

얼굴과 몸에만 머물러 있던 '스파'가 이제 머리결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살롱들은 헤어 커트나 펌 등 기존 서비스에 곁들여 두피·모발 관리에까지 나섰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추어 홈 케어 제품들도 '스파'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앞다투어 출시됐다. 웰라는 살롱 판매 전문제품인 바이오터치 엑스트라 라인을 선보였다. 극 손상 모발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헤어 오일·마스크 등 모두 7가지의 토털 홈 케어 라인이다. 이 중 셀프 워밍 마스크는 물에 젖은 모발에 발라주면 스스로 열을 내면서 미네랄·비타민·식물 추출물을 모발에 투입시킨다. 살롱에서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열처리와 비슷하다.

케라스타즈의 리포리차지 앰풀은 두피의 노화를 막아준다. 새치가 나거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일어나는 원인을 두피에 두고 10회에 걸쳐 집중 관리하는 제품. 두피에 골고루 바른 후 약간의 마사지만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단 머리결이 백옥 피부만큼 각광받는 시대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홈케어
두피 트러블과 모발 손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두피의 밸런스가 깨지고, 청결함이 떨어지기 때문. 올바른 샴푸 선택과 방법으로 두피 건강을 회복하자.

◇샴푸법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낸 샴푸로 충분히 거품을 내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한다. 두피를 충분히 마사지한 뒤 남은 거품을 가지고 모발의 더러움을 제거하면 된다. 이때 바로 헹구지 않고 잠깐의 여유를 두었다가 헹구면 이물질을 불리는 효과가 있다. 심한 지성 두피거나 왁스나 젤 등 스타일링 제품의 사용량이 많다면 샴푸를 두 번에 나누어 하면 모발과 두피의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셀프 두피 마사지법
두피에 트러블이 있다면 되도록 마사지용이나 돼지털 브러시를 사용하자. 모발의 엉킴을 풀기 위해 모발 길이의 1/2지점에서 밑쪽 부분을 먼저 빗어 내린 후 뿌리부분을 빗는다. 두피를 가볍게 톡톡 치듯이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 탈모가 있는 두피는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목덜미 뒷부분에서 정수리까지 가볍게 끌어올리면서 마사지해 주면 좋다.

도움말=CNP 차앤박 모발센터 최정환 원장
제품 협찬=웰라

프리미엄 조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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