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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유럽 영화의 만찬 25일부터 서울유럽영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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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유럽영화제(www.meff.co.kr)가 25일부터 닷새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개막작 '수면의 과학'(프랑스)을 비롯, 유럽 15개국에서 건너온 27편의 영화가 준비됐다. 대부분 칸.베를린 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수면의 과학'은 멕시코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파리에 왔다가 이웃집 아가씨를 짝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지난해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낯설지 않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이다.

상영작 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영국), '사랑해, 파리'(프랑스), '택시더미아'(헝가리), '관타나모로 가는 길'(영국) 등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됐다. 관심은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부산에서 보지 못했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다.

일부 인기작은 벌써 관객이 몰려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온라인 예매가 매진됐더라도 현장 예매분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서둘러 극장에 가야 할 것 같다.

올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도 볼 수 있다. 동숭아트센터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보리밭을…''랜드 앤 프리덤''레이닝 스톤' 등 14편을 모은 '켄 로치 특별전'을 연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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