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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산업 리더 한자리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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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아시아 각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하다. 한국의 드라마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때 아시아 영화 시장을 주름잡았던 홍콩(중국) 영화인이 할리우드에 뿌리를 내린 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다. 돈은 미국이 대고, 콘텐트는 아시아가 제공하는 합작영화도 계속 늘고 있다.

격변하는 문화산업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대규모 국제모임이 준비됐다. 26~27일 서울 여의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글로벌문화산업포럼'이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참가자는 미국.독일.중국.일본 등 세계 9개국의 문화산업 리더들이다. 주제는 '세계 문화를 위한 새로운 공식:아시아 콘텐트 비즈니스'. 방송.영화 콘텐트에 대한 각국 전문가의 비전이 펼쳐진다. 모두 27명의 패널이 총 5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4개 주제의 특별연설도 진행된다.

예컨대 홍콩 최대 일간지인 '대공보(大公報)'의 왕궈화(王國華) 사장은 '아시아문화산업 전망'을,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베텔스만의 요하네스 몬 부회장은 '유럽의 디지털화에 따른 콘텐츠 배급'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다. 미국 이매진 아시안 TV의 마이클 홍 대표는 '소수민족 채널의 미국시장 진출 문제점'을, 중국 영화해외촉진중심의 주융더(朱永德) 주임은 '중국 영화시장과 해외자본 중국투자 현황'를, 장밍즈(張明智) 중국TV협회 제작위원회 부회장은 '한중 TV드라마 교류와 합자'를 각각 발표한다.

한국에선 박범훈 중앙대 총장,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 김동주 쇼이스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02-737-3520.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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