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반대한다고 50명 집단행패/녹색당 준비위장 집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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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5일 오후3시쯤 서울 쌍문동 137의37 녹색당 창당준비위원장 송순창씨(51) 집에 전국 그린벨트 주민권리회복을 위한 대구­경북협의회 소속이라고 밝힌 50여명이 몰려와 송씨에게 『왜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다니느냐』며 송씨의 뺨을 때리는 등 50여분간 행패를 부렸다.
송씨에 따르면 전날인 4일 경찰로부터 그린벨트해제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몰려다니며 항의시위를 벌인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피신해 있었으나 관광버스를 타고 올라온 50여명이 집으로 찾아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렸으며 이중 일부는 술에 취해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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