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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전국대학평가] 교수연구 부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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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교수연구 부문에서는 KAIST와 서울대가 POSTECH을 제치고 1, 2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고려대를 앞지르고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위에서 5위로 부상한 성균관대를 비롯해 한양대(6위).세종대(8위)도 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전남대(23위→13위), 서울시립대.숙명여대(공동26위→공동19위), 건국대(30위→17위)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평가 대상 대학 교수들의 연구 실적은 규모와 수준에서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내 학술지엔 그 전년도보다 52% 증가한 3만113건의 논문이 실렸고, 국제적 논문 지표인 SCI급 해외 학술지엔 34% 증가한 2만3902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국내 학자의 논문이 SCI급 해외 학술지 다른 논문에 인용된 횟수는 논문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지난 5년간 국내 교수진이 발표한 논문 중 10만544건이 지난해에 국제적으로 인용됐다. 이는 그 전년도(7만4892건)에 비하면 34% 늘어난 것이다.

다음은 교수연구 부문 평가 대상인 세 개 분야의 구체적 내용.

◆ 논문 분야=KAIST와 POSTECH은 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성과에서 다른 대학들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두 대학 중 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수는 KAIST가, 최근 5년간 10회 이상 다른 논문에 인용된 교수당 논문 수는 POSTECH이 상대 대학보다 앞섰다. 두 대학 교수들이 지난해 SCI급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1인당 세 편이 넘었다. POSTECH은 1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이 교수당 1.9건으로, 이 부문 상위 20개 대학 평균치(0.3건)보다 다섯 배나 많았다.

교수 1인당 과학기술 분야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 수 부문에선 여자대학들이 선전했다. 성신여대.숙명여대가 1, 2위에 올랐고 덕성여대가 4위를 차지했다. 1인당 인문 분야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 수는 POSTECH이 가장 많았고, 고려대.성균관대.서울대 순이었다. 교수 1인당 외부에서 지원받는 연구비 규모는 서울대.KAIST.POSTECH이 1~3위를 차지했다. 명지대와 한국기술교대가 이 부문 4, 5위에 올랐다.

◆ 지식재산권 분야=KAIST.서울대.POSTECH이 '빅 3'를 형성했다. 이들 세 개 대학이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실용.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은 738건으로 전체의 37.6%였다. 연세대와 한양대가 그 뒤를 이었다. 지방대인 충남대와 경상대도 각각 48건과 35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이 부문 10위권에 들었다.

◆ 기술이전료 수입 분야=지난해 대학들이 기업에 기술 이전 대가로 받은 수입은 68억원. 2003년(22억7600만원)의 세 배다. 대학이 실용 기술의 산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대는 지난해 1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7억원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 지난 한 해만 1억원 이상의 기술 이전료를 받은 대학은 KAIST.한동대.POSTECH 등 15개다.

어떻게 평가했나

교수연구 부문은 중복성이 있는 일부 지표들의 가중치를 조정했지만 지난해의 골격을 유지했다. 대학이 기업들에게 실용기술을 얼마나 제공했느냐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이전료 수입 항목을 신설했다.

◆ 교수연구부문 가중치(170점)=▶계열평균 교수당 외부 지원 연구비(20)·외부지원 연구과제수(15)·자체 연구비(15)▶인문사회·체육 교수당 국내 논문게재수(15)▶과학기술 교수당 국내 논문게재수(15)▶인문사회·체육 교수당 SSCI·A&HCI 게재수(20)▶과학기술 교수당 2005년 SCI게재수(20)▶ 최근 5년간 SCI·SSCI·A&HCI 논문의 2005년 교수당 피인용 수(10)▶최근 5년간 SCI·SSCI·A&HCI 10회이상 인용된 교수당 논문수(10)▶지식재산권 등록현황(10)·출원 현황(10)▶기술이전료 수입(10)

◆ 지표 기준=▶국내·해외 논문,지식재산권은 2005년 기준 ▶국내·해외 논문 게재 수 및 인용 빈도는 주저자와 공저자에 가중치를 차등 반영(주저자는 2/(n+1), 공저자는 1/(n+1),n은 전체 저자수) ▶기술 이전료는 2003~2005년 기준

<2006년 대학평가팀>

▶종합평가:김남중(팀장).양영유 차장, 이상렬.강홍준.고정애.이원진.박수련 기자 ▶교육학과:남궁욱 기자 ▶자동차공학과:김승현 기자 ▶일어일문학과:민동기 기자▶설문조사:중앙일보 조사연구팀, 리서치 앤 리서치

◆ 52개 지표별 세부 순위표

대학평가 종합순위

교육 여건 및 재정표

국제화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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