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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전국대학평가] 교육여건·재정 부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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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올해 교육여건.재정 부문 평가에서는 장학금과 교육비 등 투자에 주력한 대학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POSTECH은 지난해 KAIST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인제대와 한국기술교대가 공동 5위를 차지해 '강소(强小) 대학'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순위가 크게 떨어졌던 대학들이 상위권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와 서강대는 지난해에 비해 10계단 이상 순위가 뛰어올랐고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도 2년 만에 다시 상위 20위 내에 들었다.

◆ 교육여건=평가 대상 122개 대학의 교육여건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평균 교수 확보율이 지난해 67.2%에서 69.8%로 높아졌다. 상위 20위 내 대학의 교수당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0.5명 줄어 19.1명을 기록했다. 학생당 장학금 지표에선 지난해까지 10위권 밖이었던 동양대(26위→4위).위덕대(14위→5위).가야대(12위→6위)가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학생 모집에 애를 먹는 지방 중소 대학들의 장학금 지원 전략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KAIST는 부문 종합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나 학생당 장학금, 장학금 수혜율,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에서 모두 POSTECH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평가대상 대학들의 학생당 도서자료 구입비평균은 지난해 8만1000원에서 6만7300원으로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평가 대상 대학의 절반은 재학생 수가 입학 정원보다 적어 학생 충원이 당면한 과제임을 보여줬다.

◆ 재정=서강대.이화여대.인하대 등 일부 사립대가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를 높이고, 학교 전체의 수입 중 납입금 비율은 낮춰 질적인 성장을 보였다. 서강대의 경우 세입 중 납입금 비율을 얼마나 낮췄는가를 평가하는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17 계단 높은 11위에 올랐고, 학생당 교육비에서도 12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

어떻게 평가했나

교육여건.재정 부문 평가에선 사이버 강좌 수 지표와 강의실 정보화 비율 지표를 제외했다. 대학들의 정보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지표로서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교육여건.재정 지표별 가중치(120점)=▶교수당 학생 수(20) ▶교수 확보율(15) ▶학생당 장학금 규모(10) ▶장학금 수혜율(5)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5) ▶기숙사 수용률(5) ▶학생당 도서자료 구입비(5)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5) ▶학생당 교육비(20) ▶교육비 환원율(10) ▶세입 중 납입금 비율(10) ▶학생 충원율(5) ▶중도 포기율(5) *사립대 참고 지표 ▶재단 전입금 비율 ▶기부금

◆ 지표 기준=▶교수(전임강사 이상)당 학생(학부.대학원 재학생) 수는 2006년 4월 1일 기준 ▶장학금은 2005년 1, 2학기 기준 ▶학생 충원율과 중도 포기율은 2006년 4월 1일 기준 ▶재정 자료는 2005년 결산 기준 ▶교육비는 국.공립대의 경우 기성 교육비와 국고 교육비의 합산, 사립대의 경우 운영 지출과 자본 지출 합계

<2006년 대학평가팀>

▶종합평가:김남중(팀장).양영유 차장, 이상렬.강홍준.고정애.이원진.박수련 기자 ▶교육학과:남궁욱 기자 ▶자동차공학과:김승현 기자 ▶일어일문학과:민동기 기자▶설문조사:중앙일보 조사연구팀, 리서치 앤 리서치

◆ 52개 지표별 세부 순위표

대학평가 종합순위

교육 여건 및 재정표

국제화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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