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서비스도 한류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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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렌터카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 진출했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중국 칭다오와 선양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텐진과 상하이에도 연내 법인을 오픈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앞으로 5년 안에 중국에 1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10년까지 차량보유 12만대, 매출 1조3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품질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장기대여 고객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순회 정비서비스를 해준다. 고객이 있는 곳으로 정비사가 직접 찾아가 자동차를 점검한다.

전국 150여 곳에 지정 정비소도 두고 있다.

공항이나 KTX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공항.KTX 연계 서비스도 하고 있다.

손해보험 회사와 함께 '사고보험 대차 서비스'도 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수리 기간 동안 무료로 자동차를 빌려준다.

비즈니스 밴, 캠핑 밴 등과 같은 특수차량 대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비스 실천을 위한 직원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생활화 운동'을 하고 있다. 사업장 곳곳에 '나의 다짐'이라는 문구를 붙여두고 고객 서비스에 대한 마음가짐을 늘 새롭게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삼섭 사장은 "주 40시간 근무제 정착과 법인.공기업 등의 장기대여 수요 증가로 향후 렌터카시장의 미래는 매우 밝다.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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