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박스』『종달새 떼』|백림 영화제 황금곰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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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0일 페막 된 제4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미국영화『뮤직박스』사진 체코『종달새 떼』가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을 공동 수상했다.
코스터 가브라스가 연출한 『뮤직박스』는 나치부역자였던 아버지를 고발하는 어느 여변호사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주연 제시카 랭이 9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화제작이다.
지리 멘젤 이 연출한『종달새 떼』는 체코「프라하의 봄」이 무산된 다음해인 69년 제작된 작품으로 공산당을 비판하는 내용 때문에 20년간 상영금지 상태에 놓여 있다가 지난해 동구권의 변혁을 타고 해금됐었다.
최우수공연부문 은곰상은 아카데미작품상 후보에 올라있는『드라이빙 미스데이지』에서 열연한 제시카 탠디와 모건 프리맨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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