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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한강 매립공사때 탄생 호수둘레 2.5km… 30분 코스

중앙일보

입력

석촌호수는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에 걸쳐 있다. 1969년 한강 매립공사를 하면서 탄생했다. 송파대로가 뚫리면서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東湖)와 서호(西湖)로 나누어졌다. 전체적으로 8자형이다. 한적한 분위기의 동호는 연인들이, 롯데월드 놀이동산인 매직아일랜드와 붙어있는 서호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호수 둘레는 2.5㎞. 한바퀴 도는 데 어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조깅코스 및 산책로가 설치돼 있다. 동호에는 송파나루터 기념 표석이, 서호에는 서울놀이마당.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등이 있다. 60만 그루의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다. 송파구청 공보과 이승민씨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벤치만도 100개나 된다.

소나무로 뒤덮인 장송마당과 석촌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운치 있는 정자도 있다.

전천후 야외공연장인 서울놀이마당과 수변데크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유명 야외공연장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5월~10월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음악회'는 매회 2000여 명의 주민이 몰리는 인기공연이 됐다. 주말엔 민속무용.사물놀이.탈춤 등 민속공연이 자주 열린다.

석촌호수는 호수와 공원이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휴식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송파구에 따르면 석촌호수를 찾는 사람은 하루 평균 3만~4만 명에 이른다. 입장료는 무료.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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