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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엔 환경 보호 산업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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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프레온가스의 지구 오존층 파괴,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온실화, 산성비의 삼림파괴 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일본에서는 각 기업체가 앞다투어 환경보호를 위한 연구소 설립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과학전문지『트리거 』등에 따르면 또 일부 업체는 90년대 가장 유망한 산업 중 하나로 환경보호 비즈니스를 꼽고 이에 대한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도시바(동지)=지난 11월 1일 종합 연구소내에 60명으로 구성된 환경기술 연구소를 신설했다. 90년대의 환경보전 관계 데이터 베이스를 구성한다는 취지아래 지금까지 사업소마다 축적돼 온 데이타에 연구개발로 얻은 데이타를 첨가, 전국 계열기업 사업소를 네트워크화 할 움직임.
또 연구과정에서 ▲프레온가스 대체품 개발 ▲신재료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환경보전 대책 ▲산업 폐기물의 재생처리 기술개발 등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사미(입견소신) 종합연구소 차장은『앞으로 기업이 생존하기 외해서는 신제품 개발과 환경보전을 똑같이 취급치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전력 중앙 연구소=지난해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구 온실화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에 현재보다 20% 삭감하고 최종적으로 50%까지 삭감하자는 결의를 계기로「광역 환경 연구실」을 발족시켰다. 일본의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이 전력업계이기 때문.
연구실 간부진 6명 중 5명이 기상문제 전문가로 니시미야(서궁창) 차장은『진기사업에 따른 지구 온실화의 영향을 조사하고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분리·회수 기술을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후지다(등전) 공업=90년대 후반에는 환경관련 프로젝트가 큰 비즈니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지난7월 「지구 환경실」을 설치.
◇미쓰비시(삼능) 자동차=자동차 메이커로서는 처음 지난 8월25일「지구환경 문제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간부진만도 15명으로 짜여진 이 팀은 ▲프레온 가스사용 삭감과 대체품 개발 ▲이산화탄소 배출억제 등을 사업계획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공해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메탄올 자동차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는 일본의 산업시설.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실 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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