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취주악단 「부치나 앙상블」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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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세 유럽의 악기로 고배악을 연주하는 서독의 취주악단 부치나 앙상블(Buccina Ensemble)이 내한, 서울·대구·부산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 특히 서울의 여의도 성모병원, 대구 동산 메디컬센터, 부산 메리놀병원을 각각 방문하여 병상에서 새해를 맞는 환자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갖는다.
전통 독일의상 차림으로 클라틴 트럼핏, 바로크트럼핏, 바로크 트롬본, 칭케, 오피클레이 드 등 중세시대의 악기로 중세의 궁정 음악과 바로크·르네상스시대의 음악들 외에도 행진곡·발코니음악·크리스마스 캐럴·팝 음악 등을 연주한다.
「부치네」라는 중세 악기의 이름을 따 1976년 창단된 이 취주악단은 전 세계의 각종 축제 및 유명한 성·교회 등에서 초청 공연을 갖는 한편 음반도 내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연주자들은 퀼른 방송국 교향악단 트롬본 독주자인 미하일 융한스, 본의 베토벤할레 교향악단 트럼핏 독주자인 우도쾨네 등 5명.
▲26일-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위문공연(낮12시30분), 현대 토 아트홀(오후7시30분) ▲27일일 대구 동산 메디컬센터(낮12시30분), 동아 백화점 문화센터 대강당(오후 7시30분) ▲28일일 부산 메리놀병원(낮12시 30분), 상공회의소(오후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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