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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상대 윤락 최대조직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18일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윤락녀들을 공급해온 외국인상대 윤락조직 6개파를 적발, 「최 언니파」두목 최성실(32·여·서울 동빙고동653)등 10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일본인들에게 윤락녀들을 소개한 남서울호텔 지배인 오세창씨(41)등 4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윤락녀 이 모양(29)등 10명에게서 히로뽕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적발된 윤락녀 43명 전원을 서울시립여자기술원에 넘겨 AIDS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 윤락조직과 히로뽕 밀매조직이 연계돼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인상대 윤락조직인 「최 언니파」두목 최씨는 7월초부터 서울 동빙고동653등 서울시내 세 곳에 윤락녀 60여명을 분산 수용,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일화 3만∼10만엔씩을 받고 윤락행위를 시키고 화대 중 관리비 명목으로 한차례 2만5천∼10만원씩을 받는 등 월6천만원 이상의 이익을 취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윤락녀가 3만엔을 받을 경우 관광객을 유인하는 속칭 「뽕삐끼」2만엔, 포주 5천엔, 윤락녀 5천엔 등 비율로 분배해왔고 윤락녀들로부터 월12만원씩을 관리보호비 명목으로 뜯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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