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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아파트 8천38 가구 공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내년에 시영아파트 3천8백57가구가 일반 분양되고 4천1백81 가구가 임대되는 등 8천38 가구가 쏟아진다.
서울시는 서민주택 40만 가구 건립 계획 3년째인 내년에 총 3만4천여 가구의 시영아파트 건립공사를 계속하거나 공사에 착수하고 16개 지역 2백39만7천 평을 택지로 개발한다.
올해에 이어 계속 건립공사를 벌이게 될 아파트는 1만7천7백90 가구, 내년에 착공할 아파트는 1만7천 가구이나 택지개발이 늦어지면 이보다 7천여 가구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아파트 건설>
◇계속 사업=올해에 이어 아파트 건설공사가 계속되는 지역은 수서지구·대치지구의 각1차분, 중계 1, 2단지, 중계 3, 4단지, 성산동 위생 처리장과 면목동 자재 사업소가 옮겨간 자리 등 6개 지역.
지역 여건상 일반의 관심이 높은 수서·대치지구의 1차분 지역 아파트 건설은 이 달 23일 착공, 91년l0월 준공 예정으로 내년 말까지 60%의 공정을 끝내게 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50%의 공정을 보이게될 내년 10월쯤 임대가 아닌 일반아파트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수서지구는 2천9백34가구 중 영구임대 9백84 가구, 장기임대 1천2백30가구를 제외한 7백20가구(12, 15, 18평)를 일반 분양한다.
대치지구는 1천6백23가구 모두 영구임대로 철거민·영세민을 입주시키게된다.
88년 착공, 내년 8월 준공예정인 중계 1, 2단지 일반 분양분은 내년 4월 분양할 계획. 전체 건립분 3천4백81가구 중 12, 15, 18평형 3천1백37가구는 일반분양, 나머지 3백34가구는 장기임대로 9월부터 입주케 된다.
올해 8월 착공된 중계 3, 4단지는 91년 6월 완공목표로 91년 초 분양 예정.
올해 8월 착공된 성산·면목지구는 91년 5월 완공할 계획.
성산지구는 1천8백7가구, 면목지구에는 9백5가구를 건립, 모두 영구 임대한다.
◇신규사업=수서지구 2차 지역 2만8천2백70평에 모두 3천2백50 가구를 92년 7월 준공예정으로 내년 8월 착공한다. 영구임대 1천5백 가구, 장기임대 1천1백 가구를 제외한 6백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91년 말.
대치지구 2차 지역 2만4천4백80평에 모두 2천5백75 가구를 92년 7월 준공예정으로 내년 10월 착공한다. 장기임대 1천7백53가구를 제외한 8백22가구를 91년 말 일반 분양할 예정.
또 가양지구 3만5천6백70평에 모두 4천1백 가구를 92년11월 준공예정으로 내년 10월 착공할 계획.
이밖에 신내·상암·방화·장지·월계·상계·도봉·창·신정동 등 9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7천75 가구를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나 보상문제 등으로 계획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미지수다.

<택지 개발>
◇계속사업=수서·대치·가양·우면지구 등 4개 지역은 올해에 이어 대규모 택지조성사업을 벌이게 된다.
수서·일원동 일대의 수서지구는 총43만평 규모로 이중 현재 20.7%를 보상매입했으며, 내년 3월 보상협의가 안된 토지에 대해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보상가 재산정을 위한 재결신청을 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단지조성공사 50% 달성목표, 사업비 7백19억 원.
또 대치지구 7만5천평·가양지구 30만1천 평도 내년 말까지 50∼75%의 단지조성공사를 마치고 우면지구 4만6천 평은 내년 3월부터 보상협의에 착수한다.
◇신규사업=현재 건설부에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요청 중인 신내·상암·방화·장지 등 4개 지역 1백21만3천 평에 대한 지구지정이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1월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보상협의에 착수할 계획. 총 사업비 7천9백25억 원.
또 공릉1·공릉2·상계·마곡·신정·신투리·공항 등 7개 지구 1백7만 평에 대해서는 이 달 말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요청, 내년 말까지 보상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계동·상계동·창동·도봉동·신정동 등 소규모 5개 지역 11만4천 평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보상협의를 벌인다. <제정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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