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음악·가정은 쉬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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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8일 실시된 서울지역 고입선발고사는 국어·음악·가정과목이 비교적 쉬웠고 영어·도덕·국사 등 나머지 과목들도 평이한 편이었으나 수학 및 기술과목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합격선은 지난해 남자1백40점, 여자1백43점과 비슷하거나 1∼2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답·표 참조>
일선 중학교와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학의 경우 교과서 밖에서 1∼2문제가 출제됐으며 고도의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모두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여자의 커트라인이 남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가정과목이 실업과목에 비해 난이도가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시교위는 9일 동점자 처리기준을 발표, 동점자는 교육과정상 교과목순(도덕-국어-국사-사회-수학-과학-체육-음악-미술-한문-영어-실업선택) 고득점 순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의 후기 주간고 지원자수는 모두 12만9천80명(모집정원 11만4천6백62명)으로 이중 1만4천4백18명(남 1만1백75·여 4천2백43명)이 탈락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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