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멈추겠다” 국민의힘 김태호 대선 도전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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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1.8.12/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1.8.12/뉴스1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도전을 포기했다.

김 의원은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 더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 꿇고 엎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주자께 부탁한다”며 “어떤 상황이 와도 정권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 분열은 필패의 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지고 치열하게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주자는 박진 심동보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직함 생략) 등 13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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