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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접전 끝에 성남고 꺾고 16강행…백성윤 3타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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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가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성남고를 꺾고16강에 올랐다.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천안=배영은 기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천안=배영은 기자

유신고는 15일 충남 천안 북일고등학교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성남고과 1회전에서 6-4로 이겼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성남고는 2회초 백인찬의 볼넷과 김규빈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정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민혁이 백인찬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유신고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손경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잡았고, 백성윤이 좌익선상 동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박치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선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성남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김규빈과 이정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이재상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러나 유신고의 뒷심이 더 강했다. 3-4로 뒤진 6회말 1사 후 대타 이서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백성윤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치성의 역전 적시타와 조장현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유신고는 6회초 1사 후부터 에이스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성남고의 추격을 봉쇄했다. 3회부터 3루수로 투입된 백성윤이 2루타 2개로 3타점을 올려 승리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유신고는 17일 낮 12시 충남 공주 시립야구장에서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서울컨벤션고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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