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서 5이닝 3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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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AFP=연합뉴스]

양현종 [AFP=연합뉴스]

왼손 투수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에서 3실점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개.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5.47이다.

양현종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엔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1-0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 오른 3회말엔 2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를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5회가 문제였다. 라운드록이 다시 2-1로 앞섰지만, 양현종이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브래든 비숍에게 중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후엔 조 맥커시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임무를 마쳤다. 라운드록은 7-5로 재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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